법정관리를 탈피한 우성타이어가 10년만에 흑자로 돌아설 전망이다.

이에따라 올회계연도에는 6%의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1일 이규상 우성타이어 사장은 "올해 1천8백6억원의 매출액과 1백32억원의
경상이익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해외거래선 다변화전략으로 이미 2천만달러어치의 타이어 수출을
확보해 놓고 있다"며 "이런 실적호전으로 10년만에 처음으로 배당실시를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법정관리 탈피에다 흑자전환으로 내년 5월초에는 관리종목에서 벗어날 것으
로 예상했다.

그는 "흥아타이어등 대주주가 가지고 있는 60.66%중 10%정도를 조만간 해외
업체에 매각하고 동시에 기술제휴관계를 맺을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성타이어는 올해중 차입금 25억원을 상환해 9월30일 현재 82%인 부채비율
을 올연말엔 79%로 떨어뜨린다는 계획이다.

금융비용부담율도 2.64%에서 2.53% 낮출 전망이다.

이 사장은 "부도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출하기 위해 상호변경등 CI
통합작업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