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 찾는다.
다양한 종류의 음식에다 분위기도 산뜻해 데이트하기에 제격이기 때문이다.
주말에는 가끔 에버랜드 등 놀이공원에도 간다.
하지만 애인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을수록 주머니사정은 빠듯해지게 마련.
한달 용돈으로는 데이트 비용조차 버겁다.
할인 만능시대라 하지만 패밀리레스토랑같은 데서는 왜 할인 혜택이 없는
것일까.
이씨는 최근 모 이동전화 회사가 내놓은 멤버십카드에 가입한 이후 용돈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이 멤버십카드는 기존 신용카드로는 할인받을 수 없는 곳에서도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데다 이용요금의 최대 10%까지 적립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적립금은 나중에 휴대폰 사용요금에서 공제된다.
이동전화 회사들이 제공하고 있는 멤버십카드로는 SK텔레콤의 "TTL카드",
한국통신프리텔의 "프리텔클럽 카드", LG텔레콤의 "인터넷 019LG카드" 등이
있다.
<> SK텔레콤 "TTL카드" =TTL서비스에 가입한 고객에게 나눠준다.
TTL서비스가 18~23세의 젊은층을 주 대상으로 내놓은 것인만큼 신세대가
즐겨 찾는 곳에서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재 TTL카드 가맹점으로는 TGI프라이데이즈 롯데리아 도미노피자 베네치아
등 패밀리레스토랑과 전국 13개 개봉 영화관이다.
패밀리레스토랑을 이용할 경우 요금의 20~25%를 할인받을 수 있고 영화관
에서는 일반 요금보다 1천5백원정도 싸게 관람할 수 있다.
TTL카드는 또 (주)SK의 "OK 캐시백카드"와 연계돼 있어 사용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나중에 통화요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다.
따라서 전국 SK주유소 등을 이용할 때 TTL카드를 제시해도 포인트 적립이
된다.
SK텔레콤은 "TTL서비스 시작 이후 신세대와 여성층을 중심으로 TTL카드
가입자가 77만여명에 달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02)6808-011
<> 한국통신프리텔 "프리텔클럽 멤버십 카드" =전국 프리텔클럽 제휴업체
에서 할인받을 수 있고 구매액의 일부를 적립해 다음달 016 요금에서 적립된
금액만큼 공제받을 수 있다.
일반 신용카드와는 달리 별도의 가입비와 연회비가 없다.
누적된 보너스 점수가 1만점이상인 고객에게는 골드카드를, 5천점이상인
고객에게는 실버카드를 나눠준다.
골드카드 이용자는 할인혜택외에도 각종 특별사은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맹점은 현대정유 신한은행 동부생명 하이텔
에버랜드 롯데월드 금호렌터카 듀오 안경나라 을지서적 등 22곳으로 이동전화
멤버십카드 가운데 가장 많고 다양하다.
하이텔의 경우 정보이용료 10% 적립, 신한은행은 대출이자율 0.5% 할인,
KFC는 전품목 10% 할인, 금호렌터카는 요금 20% 할인, 에버랜드는 쿠폰 1장당
4인까지 23%정도 할인 등의 푸짐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용금액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다음달 휴대폰 통화요금을 깎아주며
적립금액이 통화요금을 초과할 경우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도 있다.
적립률및 적립방법은 가맹점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다.
(02)2016-1995
<> LG텔레콤 "인터넷 019LG카드" =LG캐피탈과 제휴해 발행하며 019가입자가
아니어도 이 카드를 구입할 수 있다.
따라서 이 카드 이용자는 019 PCS에 가입하지 않더라도 영화관람료 할인,
롯데백화점 무이자 할부, 서울랜드 등 5대 놀이공원 무료입장, 사이버 쇼핑몰
이용시 포인트 적립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카드 가입자가 019 PCS에 신규 가입할 경우 무료 1백분간 통화혜택을 준다.
월 평균 4만원이상의 통화요금을 019LG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고 2만원까지
다음해 통화료에서 감면해준다.
(02)2005-7082
< 정종태 기자 jtchu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