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판.검사등 전문직과 맞벌이 부부에겐 주택자금대출금리를 연 9%까지
깎아드립니다"

조흥은행은 이달 8일부터 대출상환능력을 고려해 금리를 차등적용하는
조흥 OK대출제도를 시행한다고 2일 발표했다.

이 제도는 대출을 받은 고객의 경제적 능력에 따라 금리를 프라임레이트
(우대금리)보다 0.5%포인트 낮은 연 9%까지 할인해주는 것.

이같은 금리수준은 현재 은행권의 주택대출금리중 가장 낮다.

연 9%의 금리는 프라임레이트가 오를 경우 바뀔 수 있다.

고객이 원하면 별도 고시되는 확정금리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이 높은 고객에겐 대출한도도 높여준다.

우대고객이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땐 담보평가금액의 90%, 중도금대출은
분양가의 80%(시 단위 이외 지역은 60%)까지 받을 수 있다.

일반고객은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담보평가금액의 70%, 중도금대출은 분양가
의 60%(시 단위 이외 지역은 50%)까지 빌려쓸 수 있다.

일반고객에게 적용되는 금리는 연 9.5~14%다.

"조흥OK주택대출"의 대출기간은 30년까지다.

일시상환, 일부분할상환, 원금균등분할상환, 원리금균등분할상환, 체증식
분할상환등 상환방식을 고객이 선택할 수 있다.

긴급자금이 필요할 땐 상환한 자금을 근거로 추가대출을 받을수 있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