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에 영향을 주는 허위 정보를 인터넷에 유포시켜 주식가격을 끌어올린
다음 이를 팔아 차익을 챙기고 빠져나가는 불공정 주식 거래를 뜻한다.

펌프질을 하듯 주식 가격을 올린 다음 일시에 판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자신이 투자한 기업에 호재로 작용하는 루머를 인터넷에 띄워 주가를 올린
뒤 주식을 처분하는 것이 일반적인 방식이다.

인터넷 사용의 확산으로 사이버 증시가 보편화되면서 이런 현상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할수 있게 되면서 근거없는 루머를
손쉽게 퍼뜨릴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에는 증시에 떠돌아 다니는 각종 정보와 루머들을 모아 인터넷
으로 제공하는 사이트가 등장해 개인투자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조작된 허위 정보로 막대한 손해를 보는 피해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이러한 불공정 거래를 방지하기 위해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에 전담 기구를 설치, 인터넷에 흘러다니는 허위 정보를 감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