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부터 서울시내 도로의 제설용으로 액체 염화칼슘이 뿌려진다.

서울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제설
작업인력 7천5백78명과 살포기 등 제설장비 4백5대를 배정할 방침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올 겨울부터 강설시간 30분~1시간 전에 분말형 염화칼슘과 물을 혼합한
액상 염화칼슘을 경사로 등 주요 취약지점에 시험 살포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될때 분말형 염화칼슘을
미리 뿌렸으나 차량이 달리면 날아가 버리기도 하고 눈이 안 올 경우에는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아 액상 염화칼슘을 시험 살포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결과가 좋으면 사용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