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용 생쥐를 생산하는 마크로젠이 코스닥시장에 등록한다.

이 회사의 대주주는 서울대 의대 교수인 서정선 박사다.

2일 한화증권에 따르면 마크로젠(자본금 13억원)은 최근 코스닥 등록예비
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서울대 유전자연구소가 모태인 이 회사는 실험용 생쥐를 생산하고 있다.

유전자 조작을 통해 당뇨병에 걸린 쥐 스트레스 받은 쥐 등 각종 실험용
생쥐를 생산, 대학병원이나 제약업체에 판매하고 있다.

한화증권 관계자는 "마크로젠은 국내 최초로 유전자조작을 통해 실험용쥐를
생산하고 있다"고 말하고 "화학요법 등을 통해 실험용쥐를 만들던 과거와
달리 신속.정확하게 대량의 실험용쥐를 생산하고 있어 성장성이 무궁무진
하다"고 말했다.

대주주는 서울대 의대 교수인 서정선 박사로 특수관계인 주식을 합해 모두
27.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녹십자(지분율 20.3%) 한국기술투자(19.2%)등도 이회사의 주요주주다.

6월 결산법인인 이 회사는 지난 회계연도에 매출 8천만원에 8백만원의
적자를 냈다.

공모규모는 6만8천2백25주이며 공모희망가격은 5만원이다.

등록예비심사를 거쳐 내년 1월께 공모주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