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통합 및 서비스 전문업체 테라(대표 박상훈)는 통신.네트워크
장비업체인 한국노텔네트웍스와 국내 마스터 디스트리뷰터 계약을 2일 맺었다

이에따라 테라는 노텔네트웍스 전 제품의 국내 공급을 대행한다.

노텔네트웍스는 ATM(초고속)교환기 및 광통신 기술에서 세계 1위인 기업이다

전세계 인터넷 전송의 70%이상이 노텔네트웍스의 광전송 네트워크를 통해
전달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라는 노텔네트웍스와 협력을 통해 자사 네트워크 영업 및 기술력을 강화
하고 올해 네트워크 부문 매출을 1백80억원으로 올릴 계획이다.

내년 매출 목표는 5백억원 규모다.

테라는 2일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 1층 코스모홀에서 자사 네트워크 사업의
전망을 설명하고 신규 사업을 소개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테라는 최근 한국증권전산과 연간 10억원 규모의 전산업무
이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사이버 금융 사업에 뛰어든다는 계획이다.

테라는 또 인재 포털사이트인 휴먼피아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테라는 지난 97년 부도를 내고 화의를 신청했으나 지난달 58억원에 이르는
화의부채중 마지막분인 19억5천만원의 성업공사 채권을 변제, 자본잠식상태를
벗어났다.

시장소속부도 투자유의종목에서 벤처기업부로 환원됐다.

올들어 부도업체가 화의를 벗어나 회생한 것은 테라가 처음이다.

< 김경근 기자 choic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