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은행은 새천년을 맞아 12월1일부터 2000년 1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밀레니엄 복권"을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총 3백억원규모로 발행될 "밀레니엄 복권"은 주택복권이나 또또복권과는
별도의 "반짝상품"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2000년을 기념해 복권을 구입한 고객 2천명에게 경품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당첨상금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1인당 최고로
탈 수 있는 금액을 10억, 20억, 30억, 50억원 가운데 하나로 정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주택은행은 당초 승용차 2천대를 경품으로 제공할 것을 검토했으나 예산
문제 등으로 최종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당첨방식은 주택복권처럼 1,2,3등 번호를 각각 추첨하거나 "또또복권"과
마찬가지로 1등 당첨번호의 앞뒤 번호 2장이 2등, 2등의 앞뒤번호 2장이
각각 3등으로 정하는 방법중 하나를 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5백원짜리 복권 1장당 당첨금액이 최고 1억5천만원을 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할때 당첨금액을 높이기 위해 5백원짜리 여러 장이 붙은 연승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추첨일은 1월16일 한번뿐이다.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