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정부가 발주하는 각종 건설공사와 관련된 모든 정보가 컴퓨터를
통해 주고 받을 수 있게 된다.

시스템통합(SI)업체인 포스데이타는 최근 국가정보화 10대 핵심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건설CAL사업의 1차 시범사업자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내년 10월까지 건설CITIS(계약자 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이 시스템이 개통되면 국내 3천5백여개에 달하는 건설업체들이 공사 계약및
시공 감리와 관련된 모든 정보와 자료를 인터넷 등을 이용해 주고받을 수
있어 연간 2천5백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사한 공사의 실적자료를 재사용할수 있고 설계와 시공단계의 정보교환
도 쉽게 이루어져 <>부실공사 방지 <>공사기간 단축 <>공사비절감 등의
효과도 낼 수 있다.

포스데이타는 이 시스템의 효율적인 구축을 위해 전문건설업체인
포스코개발, SI업체인 현대정보기술 LG-EDS시스템 대우정보시스템 등 12개사
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 김태완 기자 tw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