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매일유업 크라운제과 주원농산 롯데삼강 마니커 등 4백99개업체가
환경을 오염시키다 적발됐다.

환경부는 지난 9월 1만6천9백6명의 단속요원을 투입해 1만5백24개 업체의
환경관리실태를 조사, 대기와 수질을 오염시킨 4백99개 업체를 적발했다고
3일 발표했다.

환경부는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초과한 SK케미칼 매일유업 크라운제과
주원농산 등 1백89개 업체에 대해 시설개선명령이나 조업정지 조치를 내리고
배출부과금도 물렸다.

또 생활악취규제기준을 넘긴 롯데삼강 등 1백54개업체와 무허가로 배출
시설을 설치한 마니커 등 총 1백73개 업체를 사법당국에 고발했다.

이번에 적발된 SK케미칼(경기도 수원시 장안구)과 매일유업(경기도 평택시)
은 질소산화물을 기준보다 높은 농도로 배출했다.

주원농산(충북 진천군)은 수질오염을 일으키는 부유물질을 기준보다 높게
내보냈다.

롯데삼강(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은 폐수처리장의 악취가 기준을 넘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