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은 전세계 전자디스플레이 시장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있는
영업.마케팅 정보시스템인 코스모스를 개발,가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컬러브라운관 LCD(액정표시장치)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등 전자 디스플레의 시장수요,가격동향,고객정보등을 컴퓨터를
통해 리얼타임으로 알아낼 수있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관은 지난 98년부터 15명의 연구인력과 10억원의 돈을 들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시스템은 영업사원 활동을 위한 MiNET,영업판매계획을 수립을
위한 GSIS,거래선의 불만처리를 위한 CSM등 3개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 관계자는 "전자 디스플레이 분야는 그동안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이
없어 객관적이고 정확한 시장정보를 얻기 어려워 이 시스템을 독자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미주 유럽 남미 동남아 등에 현지법인이 있는데다 세계최대의
브라운관 생산업체라는 장점이 있어 광범위한 시장조사가 가능,시스템을
구성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삼성은 우선 내부적으로 이 시스템을 활용한 뒤 데이터 축적과
정보망의 확충등을 통해 외부에도 개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윤진식 기자 jsy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