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한진해운등 한진그룹 주력계열사의 장기 신용등급이 떨어졌다.

3일 한국신용정보는 신용등급 하향감시대상에 올려놓았던 한진그룹
계열사의 등급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한진중공업과 한진해운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하향감시대상에 오르기전의
BBB+에서 BBB로 낮아졌다.

회사채 신용등급은 BBB-이상이 투자적격이기 때문에 한진중공업과
한진해운은 하향조정에 불구하고 투자적격 등급은 유지됐다.

한신정은 그러나 한진그룹 계열사의 단기 신용등급은 종전대로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한진중공업 한진해운 (주)한진의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모두 A3+이며
거양해운은 A3-이다.

한신정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계열사 및 그룹총수 일가에 대한 5천4백16
억원의 세금추징으로 자금부담 및 신인도 하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신정은 "그러나 비교적 양호한 사업경쟁력과 차입구조, 유동성 보유수준
을 감안할때 세금추징에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단기신용등급은
내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