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캐피탈 등 워크아웃 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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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캐피탈 주채권은행인 서울은행은 3일 은행회관에서 채권단협의회를
열고 워크아웃 초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일부의 반대에 부딪쳐 안건을 통과
시키지 못했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 워크아웃방안도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대우캐피탈이 계열사에 빌려준 9천3백37억원을 대상기업의 출자
전환 규모에 따라 보통주와 전환사채(CB)로 바꿔 주는 계획안을 상정했다.
또 나머지 부채 원금에 대해서는 2004년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는 낮춰
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 대해 종금사등 제2금융권은 금융회사인 대우캐피탈에
대한 워크아웃을 추진하는게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또 계열사에 빌려준 자금의 회수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채권금융기관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권단은 대우캐피탈 워크아웃 초안을 일부 수정한 후 채권단협의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의 경우 채권단이 부채 원금을 2004년까지 상환유예하고
이자를 연 5%만 적용하는 워크아웃 초안을 내놓았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가 대우 계열사에 중개해준 콜자금에 대해서는 연 0.75%
의 이자를 다이너스측이 추가부담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금융조건완화 방안에 대해 일부 채권금융기관들이 "손실부담
이 너무 크다"고 반발했다.
채권단은 이들 2개의 금융회사의 워크아웃 방안에 대한 일부 채권금융기관들
의 반발이 꺾이지 않을 경우 기업구조조정위 중재로 넘길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
열고 워크아웃 초안에 대해 논의했으나 일부의 반대에 부딪쳐 안건을 통과
시키지 못했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 워크아웃방안도 진통을 겪을 전망이다.
채권단은 대우캐피탈이 계열사에 빌려준 9천3백37억원을 대상기업의 출자
전환 규모에 따라 보통주와 전환사채(CB)로 바꿔 주는 계획안을 상정했다.
또 나머지 부채 원금에 대해서는 2004년까지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는 낮춰
주기로 했다.
그러나 이같은 방안에 대해 종금사등 제2금융권은 금융회사인 대우캐피탈에
대한 워크아웃을 추진하는게 적절치 않다고 주장했다.
또 계열사에 빌려준 자금의 회수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에 채권금융기관의
손실이 커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채권단은 대우캐피탈 워크아웃 초안을 일부 수정한 후 채권단협의회를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의 경우 채권단이 부채 원금을 2004년까지 상환유예하고
이자를 연 5%만 적용하는 워크아웃 초안을 내놓았다.
다이너스클럽코리아가 대우 계열사에 중개해준 콜자금에 대해서는 연 0.75%
의 이자를 다이너스측이 추가부담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같은 금융조건완화 방안에 대해 일부 채권금융기관들이 "손실부담
이 너무 크다"고 반발했다.
채권단은 이들 2개의 금융회사의 워크아웃 방안에 대한 일부 채권금융기관들
의 반발이 꺾이지 않을 경우 기업구조조정위 중재로 넘길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 현승윤 기자 hyuns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