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파업유도 사건을 수사중인 강원일 특별검사는 진형구 전 대검공안
부장은 4일 오전 10시 소환해 조사한다고 3일 밝혔다.

강 특검은 "김형태 특검보 등 일부 수사팀이 이탈했지만 예정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핵심관련자인 진씨와 강희복 전 조폐공사 사장은 수사기간
내내 계속 불러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에 앞서 이날 강 전사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강씨를 상대로 작년 9월16일 진 전부장과 만났을 때 조폐공사의
신속한 구조조정을 강요받았는지 여부를 집중조사했다.

또 파업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대검과 대전지검 검사들을 만난 경위와 사건
발생후 진 전부장과 10여차례 통화하게 된 경위 등을 추궁했다.

< 고기완 기자 dadad@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