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킹 90] 파5홀, 서드샷을 자신있는 거리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파5홀.
90안팎의스코어를 내는 보기플레이어들에게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흔치않은 파(또는 버디)를 잡을수 있는 홀이면서 까딱 잘못했다간 몰락으로
이어질수 있는 홀이다.
아마추어들은 파5홀에 다다르면 고정관념으로 두가지를 생각한다.
하나는 드라이버를 뽑는 것이고 다른하나는 세컨드샷을 가능하면 그린에
붙이려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떤가.
생각만큼 신통치 않았을 것이다.
티잉그라운드에서부터 힘이 들어가 드라이버샷이 빗나가고 스푼세컨드샷은
토핑이나 뒤땅치기가 된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결과적으로 파5홀이 스코어메이킹에 긍정적 역할을 하기보다는 평균스코어를
높일 때가 많았을 것이다.
파5홀을 확실하게 "찬스홀"로 삼을수 있는 전략은 없을까.
올해 미국시니어PGA투어에 합류한 톰 왓슨은 "그린에서부터 출발해 전략을
짜라"고 말한다.
발상을 거꾸로 하라는 뜻.
어차피 보기플레이어들이 투온을 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서드샷을 가장 좋아하는 거리에 남겨야 한다.
그것이 첫번째 순서다.
예컨대 홀길이가 5백야드이고 피칭웨지(1백10야드)에 자신이 있다면 티샷과
세컨드샷을 3백90야드만 보내는 것이다.
두번째는 남은 거리에서 클럽의 조합을 짜는 것이다.
이 거리라면 "드라이버-스푼"보다는 "스푼-스푼" "스푼-5번우드"의 조합이
될수 있다.
장타자라면 "스푼-롱아이언"도 가능하다.
이처럼 거꾸로 된 전략을 쓰면 티샷을 할때부터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무조건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니고 계획한 거리만 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또 선택하게 되는 클럽이 전략이 없을때보다 짧아지므로 샷의 정확성을
높일수 있다.
물론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러프나 해저드에 빠질 확률도 줄어든다.
파5홀에서는 그린으로부터 샷을 구상하라.
"멀리 보내놓으면 어떻게 어떻게 되겠지"하는 무전략보다는 좋아하는
거리에서 어프로치샷을 하는 것이 파나 버디를 잡을 확률이 높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
90안팎의스코어를 내는 보기플레이어들에게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흔치않은 파(또는 버디)를 잡을수 있는 홀이면서 까딱 잘못했다간 몰락으로
이어질수 있는 홀이다.
아마추어들은 파5홀에 다다르면 고정관념으로 두가지를 생각한다.
하나는 드라이버를 뽑는 것이고 다른하나는 세컨드샷을 가능하면 그린에
붙이려는 것이다.
그러나 결과는 어떤가.
생각만큼 신통치 않았을 것이다.
티잉그라운드에서부터 힘이 들어가 드라이버샷이 빗나가고 스푼세컨드샷은
토핑이나 뒤땅치기가 된 적이 얼마나 많았는가.
결과적으로 파5홀이 스코어메이킹에 긍정적 역할을 하기보다는 평균스코어를
높일 때가 많았을 것이다.
파5홀을 확실하게 "찬스홀"로 삼을수 있는 전략은 없을까.
올해 미국시니어PGA투어에 합류한 톰 왓슨은 "그린에서부터 출발해 전략을
짜라"고 말한다.
발상을 거꾸로 하라는 뜻.
어차피 보기플레이어들이 투온을 하기는 어렵다.
그렇다면 서드샷을 가장 좋아하는 거리에 남겨야 한다.
그것이 첫번째 순서다.
예컨대 홀길이가 5백야드이고 피칭웨지(1백10야드)에 자신이 있다면 티샷과
세컨드샷을 3백90야드만 보내는 것이다.
두번째는 남은 거리에서 클럽의 조합을 짜는 것이다.
이 거리라면 "드라이버-스푼"보다는 "스푼-스푼" "스푼-5번우드"의 조합이
될수 있다.
장타자라면 "스푼-롱아이언"도 가능하다.
이처럼 거꾸로 된 전략을 쓰면 티샷을 할때부터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무조건 멀리 보내는 것이 아니고 계획한 거리만 보내면 되기 때문이다.
또 선택하게 되는 클럽이 전략이 없을때보다 짧아지므로 샷의 정확성을
높일수 있다.
물론 볼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러프나 해저드에 빠질 확률도 줄어든다.
파5홀에서는 그린으로부터 샷을 구상하라.
"멀리 보내놓으면 어떻게 어떻게 되겠지"하는 무전략보다는 좋아하는
거리에서 어프로치샷을 하는 것이 파나 버디를 잡을 확률이 높다.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