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외무성은 신임 주한 대사에 데라다 데루스케(60)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
(KEDO) 담당 대사를 기용키로 방침을 정했다고 아사히신문이 3일 보도했다.

부임한지 만 2년 된 오쿠라 가즈오 현 주한대사는 유럽쪽 대사로 전보될
것이라고 일본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오쿠라 대사와 외무성 동기(62년 입성)인 데라다 대사 내정자는 도쿄대
법학부를 졸업하고 중남미 참사관과 국장, 멕시코 대사 등을 거친 중남미통
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96년에 벌어진 페루 주재 일본대사관 인질사건 때는 현지 대책본부
고문으로 활동했다.

다케시타 총리 시절 비서관을 지내 다케시타의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