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4일 "식탁을 유린하는 유전자조작(GM)두부를 전량 수거해
폐기해야 한다"며 "정부는 유전자조작식품 의무표시제를 즉각 실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시중에 유통중인 두부의 82%가 "GM제품"으로 판명됐다는
한국소비자보호원 발표와 관련,이같이 주장했다.

환경연합은 "일반 시민들에게 국산 콩만을 사용하는 것처럼 광고하면서 수
입 유전자조작 콩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난 식품회사들에 대한 규탄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환경연합은 이날 오후 대표적인 두부생산업체인 서울 서초동 소재 풀무원
본사에서 규탄집회를 가졌다.

김도경 기자 infofest@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