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제약회사가 미국에서 새로 탄생한다.

미국내 5위및 9위 제약업체인 아메리칸 홈 프로덕츠(AHP)와 워너 램버트는
내년 하반기까지 합병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고 4일 발표했다.

아메리칸워너로 명명된 합병회사는 주식싯가총액이 1천4백50억달러로 세계
최대 제약업체가 된다.

양사는 존 스태포드 AHP 회장이 합병회사의 초대회장이 돼 18개월동안
재직한 다음 로드윅 드 빙크 워너램버트 회장이 그 뒤를 잇게 된다고 밝혔다.

AHP 주주들은 1주당 아메리칸워너주식 1주를, 워너램버트 주주들은 주당
1.4919주를 받게 된다.

양사는 합병후 연간 12억달러의 경비절감 효과를 낼 것을 보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합병으로 세계 제약업계에 합병바람이 다시 불어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 고성연 기자 amazing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