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사 국내시장 잠식 가속 .. 점유율 50% 넘는 업종 1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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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기업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선 업종이 올들어 13개로 늘어나는
등 외국사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
4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전체
내수시장의 50%가 넘는 업종은 알루미늄압연 초산 종이기저귀 생리대 MDI
(폴리우레탄원료) 카본블랙 종묘생산 맥주 1차건전지 필름 콜라 복사기
등이다.
알루미늄압연재 시장은 캐나다 알칸사가 대한전선 알루미늄사업부를 인수
한데 이어 미국의 알코아사가 국내 최대 알루미늄압연재 생산업체인
대한알루미늄을 인수키로 확정, 마켓셰어가 80%를 넘어서게 됐다.
초산시장은 영국 BP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삼성비피화학이 83.8%의 점유율
을 보이고 있고 종이기저귀와 생리대 시장은 킴벌리(유한킴벌리) P&G
(쌍용제지 한국P&G) 등이 76.8%와 75.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원료인 MDI도 금호미쓰이화학과 한국바스프 등 2개 외국계 기업
이 국내시장의 73.6%를 장악하고 있다.
카본블랙은 데구사(한국카본블랙)와 콜롬비안케미칼이 국내시장의 69%를
차지했고 씨앗과 묘목 생산업도 외국계 자본이 지배하는 흥농종묘 서울종묘
중앙종묘 청원종묘가 국내 시장의 59.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용 건전지 시장은 미국계 질레트코리아가 58.9%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필름 시장에서는 한국코닥 한국아그파 등 2개사가 57.8%를 휩쓸었다.
콜라시장도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이 5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문용지 시장
도 팝코전주와 팝코창원이 56.2%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복사기 시장은 롯데캐논과 한국후지제록스 등이 55%, 맥주시장은 벨기에
인터브루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OB가 51%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
됐다.
<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
등 외국사의 국내시장 잠식이 가속화되고 있다.
4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기업의 시장 점유율이 전체
내수시장의 50%가 넘는 업종은 알루미늄압연 초산 종이기저귀 생리대 MDI
(폴리우레탄원료) 카본블랙 종묘생산 맥주 1차건전지 필름 콜라 복사기
등이다.
알루미늄압연재 시장은 캐나다 알칸사가 대한전선 알루미늄사업부를 인수
한데 이어 미국의 알코아사가 국내 최대 알루미늄압연재 생산업체인
대한알루미늄을 인수키로 확정, 마켓셰어가 80%를 넘어서게 됐다.
초산시장은 영국 BP가 경영권을 갖고 있는 삼성비피화학이 83.8%의 점유율
을 보이고 있고 종이기저귀와 생리대 시장은 킴벌리(유한킴벌리) P&G
(쌍용제지 한국P&G) 등이 76.8%와 75.6%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폴리우레탄원료인 MDI도 금호미쓰이화학과 한국바스프 등 2개 외국계 기업
이 국내시장의 73.6%를 장악하고 있다.
카본블랙은 데구사(한국카본블랙)와 콜롬비안케미칼이 국내시장의 69%를
차지했고 씨앗과 묘목 생산업도 외국계 자본이 지배하는 흥농종묘 서울종묘
중앙종묘 청원종묘가 국내 시장의 59.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용 건전지 시장은 미국계 질레트코리아가 58.9%의 점유율을 보였으며
필름 시장에서는 한국코닥 한국아그파 등 2개사가 57.8%를 휩쓸었다.
콜라시장도 한국코카콜라보틀링이 5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신문용지 시장
도 팝코전주와 팝코창원이 56.2%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복사기 시장은 롯데캐논과 한국후지제록스 등이 55%, 맥주시장은 벨기에
인터브루가 51%의 지분을 갖고 있는 OB가 51%의 점유율을 보인 것으로 조사
됐다.
< 김정호 기자 jh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