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4일 기간통신사업자인 온세통신, 메디슨이 대주주인 무한기술
투자등 14개사가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해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발표
했다.

예비심사를 신청한 14개사는 벤처기업은 디엔에프전자 디지텔 시스컴
유니텍전자 케이엠더블유등 벤처기업 5개와 일반기업 9개사이다.

일반기업은 대성미생물연구소 무한기술투자 삼영열기 삼원정밀금속 온세통신
용산관광버스터미날 코코엔터프라이즈 화인썬트로닉스 희림종합건축사무소
등이다.

온세통신을 이미 주식분산이 이루어져 공모절차없이 곧바로 등록절차를
밟게되며 나머지 13개사는 예비심사를 통과할 경우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
신고서를 제출한 뒤 내년 1월께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증권업계는 이중 온세통신 무한기술투자 코코엔터프라이즈 등을 투자유망
종목으로 꼽고있다.

온세통신은 지난해 9백96만9천9백만원의 매출을 올려 2백52억1천8백만원의
적자를 냈지만 성장 가능성에서 높다는 평가이다.

국제전화서비스에 이어 시내전화와 인터넷사업을 추진중이어서 향후 매출이
급성장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액면가(5천원)보다 2.4배 높은 1만2천원이다.

메디슨외 6인이 대주주(27.7%)인 무한기술투자는 주로 벤처기업에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25억3천원의 매출에 2억1천9백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내년중 지분참여업체들이 대거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날 현재까지 등록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한 법인은 모두 1백58개사로
늘어났다.

이중 한양임팩스등 청구를 철회하거나 등록심사에서 기각된 11개사를 제외한
56개사가 등록심사를 통과했으며 91개사가 현재 예비심사를 진행중이다.

협회의 등록심사 기간이 통상 2개월 소요되고 올해를 넘길 경우 등록희망
업체들은 올해 결산실적을 제출해야 하기때문에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등록
심사청구서는 사실상 마감됐다.

< 김태철 기자 synerg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