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외주식 거래가 크게 늘고 있다.

코스닥 등록을 앞둔 한국통신프리텔과 나스닥상장을 추진중인 두루넷이
대량 거래를 주도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의 경우 하루 거래량이 20만~30만주에 달하고 있다.

두루넷도 하루 10만주 이상 대량거래되고 있다.

장외주가정보제공업체인 PBI(www.pstock.co.kr)의 양준열 사장은 "법인의
매물을 일반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받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재료를 보유한
이들 두개 종목이 장외시장의 최대 관심주"라고 전했다.

종목별로는 이동통신업체들의 강세가 계속됐다.

한국통신프리텔은 대량거래속에 전날보다 2천2백50원 오른 4만8천원에
거래됐다.

오는 23,24일 이틀동안 공모주청약을 받기로 결정한 한솔PCS도 5백원 오른
2만2천원에 거래됐다.

이 회사의 공모희망가격은 이날 주가보다 4천원 낮은 1만8천원이다.

코스닥 등록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온세통신은 5백원 오른 1만6천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공모희망가격은 1만2천원, 공모예정규모는 6백억원이다.

LG텔레콤 드림라인 등도 상승흐름을 탔다.

유상증자설에다 인터넷주 활황으로 상승흐름을 타던 삼성SDS는 이날
보합세로 마감됐다.

삼성자동차 신세기통신 두루넷 아시아나항공 강원랜드 등의 가격에도
변화가 없었다.

교보증권은 증권주 강세에 힘입어 3백원 오른 1만2천5백원을 기록했다.

유상증자를 진행중인 이니시스만 소폭 내렸다.

<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