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에 대한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장단기 금리선물이
하루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4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국채선물99년12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41
포인트 하락한 98.85에 마감됐다.

장초반에는 금융시장안정대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전날보다 0.28
포인트 오른 99.54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정부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참여자들이 실망
매물을 쏟아내면서 선물가격이 추락세로 돌변했다.

장마감 직전 정부가 채권시장안정기금을 늘린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낙폭이
줄어들었지만 하락세를 돌려놓지는 못했다.

가격이 심하게 출렁임에 따라 이날 거래량은 1만계약을 넘어섰다.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12월물 가격도 전날보다 0.12포인트 내린
92.84를 기록했다.

국채선물이 약세를 보임에 따라 CD금리선물도 힘을 쓰지 못했다.

거래량은 7백32계약으로 거래자체가 한산했다.

미국달러선물11월물 가격은 1천2백원선이 무너졌다.

외국인들이 주식매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달러를 내다 판 것이 선물가격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급측면에서 공급우위가 지속되는 분위기였다.

가격 변동이 커 거래는 비교적 활발했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