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벤처면톱] 무인 비디오대여사업 확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무인 비디오대여기의 보급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파워비디오24(대표 최욱진)는 내년초부터 무인 비디오대여기를 이용한
비디오점 체인화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내년중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1천5백대 이상의 무인 비디오대여기
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8월말부터 시작한 무인 비디오대여기의 시범운영 결과 사업전망이
밝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파워비디오24는 한아미디어 세음미디어 우일영상 등 비디오 제작.유통
3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업체.
이 회사는 현재 편의점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와 협력, 서울 잠원동아점 등
7개 패밀리마트 점포와 일반 비디오대여점 1곳에서 무인 비디오대여기를
시범운영중이다.
잠원동아점의 월 대여료수입은 제작.유통.점주 모두가 흑자를 낼 수 있는
수준인 3백만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기 비디오가 시판되는 이달중 한개의 대여기에서 올릴수 있는 최대
예상수입이 4백50만원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4개점포는 지난달 대여수입이 1백50만원을 넘어 이달중 2백만원선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유석동 차장은 "나머지 3곳은 대여수입이 1백만원선을 밑돌지만
이는 인근 대형 비디오숍의 할인공세와 마케팅활동 부족에서 비롯된 것"
이라며 "무인 비디오대여기의 시범운영 결과는 전반적으로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보광훼미리마트측은 내년부터 새로 개설하는 점포 마다 무인
비디오대여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LG25 등 다른 편의점 업체와 일반 비디오대여점주들도 집객효과 및 신규수요
창출을 꾀하기 위해 이 비디오대여기의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 CIC 콜럼비아 브에나비스타 스타맥스 새한 영성 등도 테이프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사업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무인 비디오대여기의 보급은 연간 9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대여비디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인 비디오대여기는 수익분배방식(RSS)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
유통사업자가 제작사로부터 비디오테이프를 공급받아 대여기를 설치한
점주에게 무상 임대한 후 발생되는 수입을 일정비율로 나누어 갖는 방식이다.
< 김재일 기자 kjil@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
한국파워비디오24(대표 최욱진)는 내년초부터 무인 비디오대여기를 이용한
비디오점 체인화 사업에 본격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내년중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1천5백대 이상의 무인 비디오대여기
를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지난 8월말부터 시작한 무인 비디오대여기의 시범운영 결과 사업전망이
밝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파워비디오24는 한아미디어 세음미디어 우일영상 등 비디오 제작.유통
3사가 공동출자해 설립한 업체.
이 회사는 현재 편의점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와 협력, 서울 잠원동아점 등
7개 패밀리마트 점포와 일반 비디오대여점 1곳에서 무인 비디오대여기를
시범운영중이다.
잠원동아점의 월 대여료수입은 제작.유통.점주 모두가 흑자를 낼 수 있는
수준인 3백만원선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월에 비해 2배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기 비디오가 시판되는 이달중 한개의 대여기에서 올릴수 있는 최대
예상수입이 4백50만원선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4개점포는 지난달 대여수입이 1백50만원을 넘어 이달중 2백만원선을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회사의 유석동 차장은 "나머지 3곳은 대여수입이 1백만원선을 밑돌지만
이는 인근 대형 비디오숍의 할인공세와 마케팅활동 부족에서 비롯된 것"
이라며 "무인 비디오대여기의 시범운영 결과는 전반적으로 성공적"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보광훼미리마트측은 내년부터 새로 개설하는 점포 마다 무인
비디오대여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LG25 등 다른 편의점 업체와 일반 비디오대여점주들도 집객효과 및 신규수요
창출을 꾀하기 위해 이 비디오대여기의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내년부터 CIC 콜럼비아 브에나비스타 스타맥스 새한 영성 등도 테이프
공급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사업전망이 한층 밝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무인 비디오대여기의 보급은 연간 9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대여비디오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무인 비디오대여기는 수익분배방식(RSS)으로 운영되는 게 특징.
유통사업자가 제작사로부터 비디오테이프를 공급받아 대여기를 설치한
점주에게 무상 임대한 후 발생되는 수입을 일정비율로 나누어 갖는 방식이다.
< 김재일 기자 kjil@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