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은 가입한 후 1년 이상 지나면 중도해지에 따른 수수료를 내지 않는
"가계 2000신탁"을 10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기존 가계금전신탁의 중도해지 수수료율을 낮춰 자금을 단기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가계 2000신탁"은 1년6개월이 만기인 상품이지만 1년만 지나면 중도해지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

6개월이 안돼 돈을 찾으면 해지금액의 2%,6개월~1년 사이에 해지하면 1%를
수수료로 내야 한다.

기존 가계금전신탁의 중도해지 수수료는 6개월 이내 3%, 6개월~1년 2.5%,
1년~1년6개월 2%다.

이 상품은 이자를 매월 받을 수 있는 이자 지급식과 만기에 월복리로 계산한
이자를 한꺼번에 받을 수 있는 만기일시지급식, 입출금이 자유로운 이자
원가식 등으로 이자를 받는 방법이 다양하다.

이자지급식과 만기일시지급식은 예금의 95%까지 마이너스대출이 가능하다.

이자원가식으로 가입했다가 대출을 받고 싶으면 이자지급식이나 만기일시
지급식으로 바꿀 수 있다.

조흥은행의 10월말 현재 가계금전신탁의 수익률은 연 9.45%다.

문의 (02)733-2000(교환 2181)

< 박성완 기자 psw@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