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 또는 친구와 함께 열차를 타고 서울야경을 즐기세요"

철도청은 한강변의 야경을 구경하고 서울 및 교외지역을 순환하는 "환상의
서울야경 순환열차"를 오는 12일부터 매주 금요일 운행한다.

한강변의 야경과 자연휴식처인 장흥지역에서 친구 동료 연인과 단란한
시간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순환열차는 경부선 경원선 교외선 경의선을 경유한다.

신촌역을 오후6시25분에 출발해 서울역~의정부역(경원선 경유)~장흥역을
거쳐 서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장흥역에 오후8시10분에 도착, 두시간동안 저녁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며 서울역에는 밤11시 10분에 도착한다.

무궁화호 임시순환열차가 운행되며 요금은 4천5백원이다.

철도청측은 "1회 열차 수용인원이 적은 데 비해 젊은층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예약을 최소 1주일전에는 해야 승차권을 구입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이성구 기자 sk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