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2만여명 몰려...관람시간 연장..한경 골프/스키 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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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한경골프.스키박람회에는 첫날인 4일 당초예상보다 훨씬 많은 2만여명의
인파가 몰려 주최측과 참가업체들을 놀라게 했다.
행사장에는 점심시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 오후 늦게까지 계속
늘어났다.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예상보다 관람객들이 많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말에는 인파로 발을 떼기 힘들 것"이라고 탄성을 질렀다.
<>. 박람회장이 발디딜 틈도 없이 붐비자 출품업체들은 "박람회의 분위기나
인파수가 마치 올랜도 미국PGA쇼를 연상케 한다"며 주최측의 완벽한 준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은 업체 관계자들은 "이렇게 인파가 몰릴 줄
알았다면 출품할 걸 그랬다"며 후회하는 모습.
주최측은 이에따라 당초 오후5시까지 개장하려던 방침을 바꿔 이날과 5일은
개장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6시까지 열기로 했다.
주말인 6, 7일에는 개장시간을 2시간 연장, 오후7시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 관람객들의 최대관심사는 역시 골프실력키우기.
이날 맥켄리인터내셔널이 김재열(SBS해설위원)프로, 한국캘러웨이가 정준
KPGA프로, 브리지스톤이 이종민티칭프로, 명성드라코가 박영선 교수를 각각
강사로 내세워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업체들이 마련한 10여개의 시타석에는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한 관람객이 "스윙시 훅이 나는데 오버스윙과 관계가 있는가"고 묻자
이종민 프로는 "헤드가 먼저 내려오거나 백스윙궤도, 코킹 등에 문제가 있다"
며 즉석에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시타석에서 샷을 날려본 김상권(39.회사원)씨는 "여러 클럽들을 동시에
비교하면서 나에게 맞는 클럽을 고를 수 있는게 좋다"고 말했다.
<>. 관람객들은 또 유명브랜드를 싼값에 살수있는 할인.아울렛매장을
많이 찾았다.
LG패션은 "DAKS" 바람막이옷을 2만5천원에 판매했는데 준비해온 물건이
금세 동나자 본사에 긴급히 추가요청하기도 했다.
겨울장갑(5천원) 모자 등 단품을 파는 아울렛매장에는 줄을 서야 물건을
구입할수 있을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신세계백화점 스포츠관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는 백화점에서 파는 정품을 70%까지 할인판매했다.
이곳에서는 28만원짜리 겨울용 윈드자켓을 4만5천원에 구입할수 있다.
<>. 한경골프.스키박람회는 국내최대 규모의 박람회답게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첫날 MBC SBS SBS골프44 등 방송사와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스포츠서울
내외경제 서울경제 등 일간지 골프담당기자들이 나와 취재경쟁을 벌였다.
월간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 박람회를 특집으로 꾸밀 계획이다.
<>. 맥켄리와 랭스필드는 라이벌 골프클럽메이커 답게 전시관 장식도
자웅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돋보였다.
부스꾸미기에 1억원을 투자한 맥켄리는 대형멀티비전과 철재 아치빔 등으로
"첨단과학"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장식에 7천만원을 투자한 랭스필드는 기둥과 벽면 빔에 그린을
상징하는 녹색으로 치장해 눈길.
두 회사는 이번 매장꾸미는데에만 웬만한 집한채값을 쏟아부은 셈.
두 매장을 찾은 고객수도 가장 많았고 즉석에서 용품상담과 구입계약까지
하는 모습이었다.
<>. 이번 박람회에는 첨단 분석기기가 많이 동원돼 밀려드는 관람객들의
요구를 상당부분 소화했다.
시타석 옆에 설치된 5~6종의 스윙분석기기들은 골퍼의 스윙모습 재현과
함께 스윙속도와 각도 거리 궤도 등을 알려주며 관심을 끌었다.
일부 관람객들은 신상품 보다 분석기에 더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파인스빌코리아는 고객관리 마케팅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자사가 수입판매한 에토닉골프화를 산 고객에게 박람회 초청장을
발부했는데 그 고객들이 부스를 다시 찾아와 쇼핑한 것.
이회사에서 에토닉골프화를 구입했던 정규석씨는 이번에는 수입공인
테일러메이드 1상자를 구입했다.
<>. 골프박물관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를 찾은 김향희(24)씨는 "클럽 변천사를 보면서 "넥과 솔" 모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34)씨도 "옛날에 어떻게 나무공과 깃털공으로 골프게임을 했는지
신기했다"고 말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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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 가는길
99한경골프.스키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은 지난 5월
대한무역투자공사가 새롭게 완공한 전문전시장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바로 옆이다.
지하철을 이용하고자 하는 관람객은 학여울역에서 하차, 1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02)569-5136~7, 360-4521/452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
인파가 몰려 주최측과 참가업체들을 놀라게 했다.
행사장에는 점심시간부터 인파가 몰리기 시작, 오후 늦게까지 계속
늘어났다.
입주업체 관계자들은 "예상보다 관람객들이 많다"며 "이런 추세가
지속된다면 이번 주말에는 인파로 발을 떼기 힘들 것"이라고 탄성을 질렀다.
<>. 박람회장이 발디딜 틈도 없이 붐비자 출품업체들은 "박람회의 분위기나
인파수가 마치 올랜도 미국PGA쇼를 연상케 한다"며 주최측의 완벽한 준비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반면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은 업체 관계자들은 "이렇게 인파가 몰릴 줄
알았다면 출품할 걸 그랬다"며 후회하는 모습.
주최측은 이에따라 당초 오후5시까지 개장하려던 방침을 바꿔 이날과 5일은
개장시간을 1시간 연장해 오후6시까지 열기로 했다.
주말인 6, 7일에는 개장시간을 2시간 연장, 오후7시까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 관람객들의 최대관심사는 역시 골프실력키우기.
이날 맥켄리인터내셔널이 김재열(SBS해설위원)프로, 한국캘러웨이가 정준
KPGA프로, 브리지스톤이 이종민티칭프로, 명성드라코가 박영선 교수를 각각
강사로 내세워 관람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업체들이 마련한 10여개의 시타석에는 발디딜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한 관람객이 "스윙시 훅이 나는데 오버스윙과 관계가 있는가"고 묻자
이종민 프로는 "헤드가 먼저 내려오거나 백스윙궤도, 코킹 등에 문제가 있다"
며 즉석에서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시타석에서 샷을 날려본 김상권(39.회사원)씨는 "여러 클럽들을 동시에
비교하면서 나에게 맞는 클럽을 고를 수 있는게 좋다"고 말했다.
<>. 관람객들은 또 유명브랜드를 싼값에 살수있는 할인.아울렛매장을
많이 찾았다.
LG패션은 "DAKS" 바람막이옷을 2만5천원에 판매했는데 준비해온 물건이
금세 동나자 본사에 긴급히 추가요청하기도 했다.
겨울장갑(5천원) 모자 등 단품을 파는 아울렛매장에는 줄을 서야 물건을
구입할수 있을 정도로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신세계백화점 스포츠관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신세계는 백화점에서 파는 정품을 70%까지 할인판매했다.
이곳에서는 28만원짜리 겨울용 윈드자켓을 4만5천원에 구입할수 있다.
<>. 한경골프.스키박람회는 국내최대 규모의 박람회답게 언론에서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첫날 MBC SBS SBS골프44 등 방송사와 스포츠조선 일간스포츠 스포츠서울
내외경제 서울경제 등 일간지 골프담당기자들이 나와 취재경쟁을 벌였다.
월간 골프다이제스트는 이번 박람회를 특집으로 꾸밀 계획이다.
<>. 맥켄리와 랭스필드는 라이벌 골프클럽메이커 답게 전시관 장식도
자웅을 가리기 어려울 정도로 돋보였다.
부스꾸미기에 1억원을 투자한 맥켄리는 대형멀티비전과 철재 아치빔 등으로
"첨단과학"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장식에 7천만원을 투자한 랭스필드는 기둥과 벽면 빔에 그린을
상징하는 녹색으로 치장해 눈길.
두 회사는 이번 매장꾸미는데에만 웬만한 집한채값을 쏟아부은 셈.
두 매장을 찾은 고객수도 가장 많았고 즉석에서 용품상담과 구입계약까지
하는 모습이었다.
<>. 이번 박람회에는 첨단 분석기기가 많이 동원돼 밀려드는 관람객들의
요구를 상당부분 소화했다.
시타석 옆에 설치된 5~6종의 스윙분석기기들은 골퍼의 스윙모습 재현과
함께 스윙속도와 각도 거리 궤도 등을 알려주며 관심을 끌었다.
일부 관람객들은 신상품 보다 분석기에 더욱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 파인스빌코리아는 고객관리 마케팅으로 재미를 톡톡히 봤다.
자사가 수입판매한 에토닉골프화를 산 고객에게 박람회 초청장을
발부했는데 그 고객들이 부스를 다시 찾아와 쇼핑한 것.
이회사에서 에토닉골프화를 구입했던 정규석씨는 이번에는 수입공인
테일러메이드 1상자를 구입했다.
<>. 골프박물관도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여기를 찾은 김향희(24)씨는 "클럽 변천사를 보면서 "넥과 솔" 모양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선(34)씨도 "옛날에 어떻게 나무공과 깃털공으로 골프게임을 했는지
신기했다"고 말했다.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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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람회 가는길
99한경골프.스키박람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무역전시장(SETEC)은 지난 5월
대한무역투자공사가 새롭게 완공한 전문전시장이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해 있으며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바로 옆이다.
지하철을 이용하고자 하는 관람객은 학여울역에서 하차, 1번출구로 나오면
된다.
(02)569-5136~7, 360-4521/4523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