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버와 아이언시장도 석권하겠습니다"

미사일골프코리아 조응호 대표이사는 "박람회장에서 관람객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페어웨이시장에서 월3천개 정도를 판매, 국내 시장에서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는 이 업체는 드라이버와 아이언 신상품으로 승부를 걸었다.

미사일골프는 이번 박람회에서 드라이버 "터미네이터II"를 처음 공개했다.

고순도 티타늄SP700으로 헤드소재를 채택해 가벼우면서도 강하다.

또 국민골프클럽을 겨냥한 "B2B"풀세트도 내놨다.

고품질이지만 가격은 싸다.

이들 제품은 박람회에서 관람객들의 시선을 모으며 수십개 세트가 즉석에서
팔렸다.

특히 이 회사는 박람회장에서 B2B 로고가 새겨진 모자를 부스방문객에게
2천여장이나 나눠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미사일골프코리아는 라이선스 계약으로 미국 미사일 브랜드의 클럽을
국내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급증하는 주문을 맞추기 위해 내년4월 완공을 목표로 천안에 공장을
증설중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수출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조대표이사는 유통경로를 차별화한 마케팅전략을 사용하고 있다.

"스타워즈" 모델 풀세트는 케이블채널인 삼구쇼핑, "호크미사일" 풀세트는
SBS골프채널44에서만 팔고 있다.

인터넷에선 단품위주의 판매전략을 쓰고 있다.

(02)3486-2806

< 유재혁 기자 yooj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