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가르쳐주는 "수리수리 마수리 열려라!
과학"(마가렛 켄다 외저, 팀 로빈슨 그림, 박원미 외역, 진명출판사, 1만원).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즐길 수 있는 과학도서다.

저자가 이끄는대로 따라가다 보면 복잡한 화학공식이나 물리법칙도 쉽게
머리에 들어온다.

창의력과 논리력까지 길러준다.

화산 폭발 원리를 배우고 실험할 수도 있다.

고무찰흙으로 화산을 만들고 꼭대기를 둥글게 파낸 뒤 물과 소다 한 숟가락,
세제 몇 방울을 넣는다.

여기에 식초를 조금 부으면 화산폭발 장면을 볼 수 있다.

산성인 식초와 염기성인 소다가 반응해서 거품이 흘러내리는 것이다.

동전으로 달의 크기를 알아보는 법, 구름으로 날씨 변화를 예측하는 법,
레몬으로 전지를 만드는 법도 담겨 있다.

용암 굴절 자외선 등 어려운 낱말에는 용어풀이를 곁들여 이해를 돕는다.

< 고두현 기자 k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