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미도파백화점이 서울 명동의 메트로점 매각작업을
본격 추진한다.

강금중 미도파백화점 사장은 7일"연말부터 메트로점의 매각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며"롯데,현대등 대형 백화점 3사와 외국계회사들이
인수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매각가격과 관련,"내정가 이상의 인수희망 가격을 제시해온
회사가 있다"며"법원측과 상의해 매각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도파측은 명동점을 약 7백억원에 팔 계획이며 총 1천3백50억원을
조달,채무변제와 운영자금으로 충당하면서 빠른 시일내에 법정관리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사장은 금년 5월 법정관리 인가가 난후 경기회복등에 힘입어 백화점
매출이 급상승해 회사사정이 크게 호전됐다며 3년내 완전정상화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