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값이 지난 한주동안 크게 올라 달러당 1백6엔대를 넘어섰다.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지난 5일 달러당 1백6.05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주전인 지난달 29일의 달러당 1백4.10엔에 비해 1.9% 상승했다.

이기간동안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1.3% 올랐다.

달러값이 오른 것은 미국의 주가가 오름세를 보인데 크게 힘입은 것이다.

미국 증시는 이날 노동통계국이 지난 10월중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을
당초 예상치(0.2%)보다 낮은 0.1%로 발표하자 강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을 재는 척도의 하나인 시간당 평균임금이 예상보다 덜 올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RB)가 이달중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그만큼 낮아졌다
는 분석 때문이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주에도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10일 나올 10월중 생산자물가지수(PPI)가 9월치보다 소폭 오르는데
그쳐 금리인상에 대한 걱정을 덜어줄 것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