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 내용을 복원해주는 메인보드가 나왔다.

라이넷은 대만의 에이윈(A-WIN)컴퓨터와 독점 계약을 맺고 손상된
하드디스크를 되살려주는 기능을 갖춘 메인보드 "수호신"을 국내에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수호신은 실수로 하드디스크를 포맷하거나 중요한 파일을 삭제했을
경우 간단하게 복원해준다.

메인보드에 하드디스크 복원 기능이 탑재돼 있어 별도의 슬롯을 차지하지
않는다.

별도의 옵션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경비 절감 효과도 있다.

수호신은 또 컴퓨터 시스템의 기본 설정 사항이 기록돼 있는 CMOS가
임의로 변경되는 것을 방지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하드디스크를 최대 네 개까지 분할해 몇 개의 운영체제(OS)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멀티부팅기능도 제공한다.

컴퓨터에 바이러스가 침입해 부트섹터나 파티션테이블 등 하드디스크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바꾸려고 하면 경고 메시지를 보여줘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를 없앨 수 있다.

김경근 기자 choice@ 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