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8월1일생.

구옥희가 40대중반의 나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다.

구옥희는 7일 일본 시가현 세타GC(파72)에서 끝난 미국LPGA투어
미즈노클래식(총상금 80만달러)에서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백6타로 공동2위
를 차지했다.

구옥희는 최종일 5언더파 67타(버디6 보기1)를 치며 선전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벌어진 선두와의 간격(5타차)을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구옥희는 미국과 일본의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름으로써 "역시 구옥희"라는 평가를 들었다.

이미 올시즌 일본LPGA투어에서 2승을 올린 구옥희는 이번이 시즌 네번째
2위다.

김미현(22.한별텔레콤)은 최종일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기록,
체면을 유지했다.

합계 4언더파 2백12타로 공동28위.

지난해 미국LPGA투어에 데뷔한 마리아 요스(26.스웨덴)는 합계 15언더파
2백1타로 정상에 올랐다.

우승상금은 12만달러(약 1억4천만원).

요스는 이 대회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이자 자신의 최저타수인 64타를
기록했다.

지난 9월의 세이프코클래식에 이어 프로2승째.

< 김경수 기자 ksm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