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시스템(대표 김창곤)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웹브라우저를 직접
제작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일본 미쓰비시상사에 수출한다고 7일
발표했다.

"액티브 에디터"라는 이름의 이 개발도구용 프로그램은 소비자용과 기업용
이 있다.

1차로 나가는 것은 소비자용 1만개.

일본 현지에서 6천8백엔씩 팔기로 해 약8억원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이와 별도로 로열티도 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 소프트웨어는 미쓰비시의 일본내 소프트웨어 유통채널인 코요를 통해
이달 하순부터 판매된다.

연말까지 시험판매가 이뤄진 후 3만여개에 이르는 2차 물량계약이 추진될
예정이다.

인디시스템은 기업용 버전을 연내 수출하는 방안도 미쓰비스와 협의중이다.

소비자용의 10배 가격이어서 물량이 만만찮을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이 회사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일본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로 하고 현지법인
을 설립했다.

일본법인 대표이사로 일본 소프트뱅크의 창립멤버인 가토 도모아키씨를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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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광진 기자 kjo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