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계측제어기기의 수출증대와 첨단 제품과의 비교전시를 통해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99 서울 국제계측 제어기기전"이 12일부터 4일간 서울무역
전시장에서 열린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계측제어협회(KICA)가 공동주최하는 이
전시회에는 국내에서 비카코리아와 한영전자, 코닉스, 협성계공, 서진인스텍
하이트롤 등 60여개사가 참가, 7백여종의 기기를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목은 전기식자동제어기기, 유압식제어기기, 온도조정기기 등
공장자동화를 위한 기본설비에서부터 산업안전을 위한 각종 방재및 누출감시
시스템 등이 선보인다.

특히 각종 기업정보를 담은 데이타의 외부유출을 막을 수 있는 첨단 정보
누출 감시시스템도 소개된다.

또 산업용 휴대전자내시경과 광학현미경 적외선수분측정기 위성위치추적
장치 등 첨단제품들도 대거 선보일 계획이다.

이밖에 각종 충격시험기기를 비롯, 적외선탐지기와 X선및 방사선기기,
초음파감시기, 유량흐름시험기 등 정밀계측기기들도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에는 지난달 말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계측기기 및 자동화
박람회에 참가한 해외바이어 1백여명이 방한, 국내제품에 대한 구매상담을
벌일 예정이다.

총 39개국 1천2백51개사가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은 정엔지니어링
코닉스 등 11개 업체가 출품, 45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었다.

< 이심기 기자 sglee@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