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신도시내 마지막 남은 알짜배기 땅으로 꼽히는 백궁역 인근 상업용지
7천여평이 한 중소건설업체에 팔렸다.

(주)대교 계열 건설업체인 (주)알포메는 지난 97년 토지공사로부터 이 땅을
사들인 청구와 5백20억원에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청구의 매입가인 3백85억원보다 1백35억원 많은 금액이다.

알포메는 성남시로부터 용도변경 허가를 받는대로 이 땅에 중대형 아파트
8백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시공사는 현대건설 현대산업개발 삼성물산 등 대형건설업체중 한개사에
맡길 방침이다.

지하철 분당선 백궁역과 미금역 중간지점(정자동 180일대)에 있는 이 땅은
교통 주거환경이 뛰어나 아파트를 건립할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역까지 걸어서 7~8분밖에 걸리지 않는데다 경부고속도로 분당~내곡간
도시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 강남과 외곽지역으로 쉽게 진출할수 있다.

롯데 블루힐백화점 할인점들이 몰려 있고 금곡중.고교가 가까워 교육여건도
좋은 편이다.

한편 백궁역일대 상업용지는 알포메를 포함해 현대건설 삼성물산 현대산업
개발 등 10여개 건설업체가 토지용도변경을 추진하고 있어 주상복합 아파트
8천여가구가 지어질 전망이다.

< 유대형 기자 yoo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