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7일째 상승했다.

반면 종합주가지수는 3일만에 소폭 하락했다.

개인투자자들이 거래소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대거 이동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8일 코스닥지수는 전주말보다 9.42포인트(4.7%)나 오른 211.70에 마감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였던 지난 7월20일(214.81)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거래대금은 사상 최고인 1조4천3백25억원이었다.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말보다 5.49포인트 떨어진
970.60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9백58억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기관(7백82억원)과 개인
(4백17억원)이 "팔자"에 나서 하루종일 등락이 거듭됐다.

오른 종목은 3백17개였으며 내린 종목은 5백13개였다.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은 전주말보다 2.10포인트 떨어진 109.40에
마감됐다.

주가지수선물 12월물 가격의 하락폭이 후장 끝무렵에 확대됨으로써 삼성전자
한국전력 현대전자 등의 주가하락폭을 크게 해 종합주가지수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는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차익매물 등으로
당분간 조정국면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개인들이 거래소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코스닥시장은
강세를 지속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홍찬선 기자 hcs@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