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전자상거래 업체인 인터파크는 오는 2001년 매출액 5천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경영 전략을 8일 발표했다.

유종리 인터파크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1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외자유치와 증자를 통해 무차입 경영을 실현하는 한편 자기자본을
2백60억원에서 7백60억원으로 늘려 재무구조를 건실하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유사장은 또 "내년부터 내실 경영을 다져 2001년에는 매출액을 전자상거래와
티켓판매시장을 중심으로 5천억원까지 늘리고 순이익도 2백50억원을 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인터파크는 이에 따라 회사의 최고 경영목표를 "회사의 시장가치 향상"에
두고 인터파크의 브랜드 가치제고, 전자상거래 기반기술 확보, 인적역량 및
재무적 안정성 등을 사업 전략으로 세웠다.

인터파크는 전자상거래 사업의 육성을 위해 기존 북파크와 티켓파크
게임파크를 강화하는 한편 CD파크 PC파크 키즈파크 등 신규 사이트 위주로
쇼핑몰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케이블TV 경매채널과 연계한 인터넷 경매사업을 미국 기업과 합작 추진
하고 글로벌 경매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터파크는 특히 전자상거래 기술기반을 적극 개발, 보완하고 인터넷
컨텐츠와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분사와 인수합병도
아울러 추진키로 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