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문화재단(이사장 신창재)은 9일 "제7회 대산문학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시부문에는 시집 "어느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를 펴낸
황지우씨, 소설부문에는 "베네치아에서 만난 사람"의 서정인씨, 희곡부문
"천년의 바람"의 노경식씨, 평론부문 "시적 인간과 생태적 인간"의 김종철씨
가 각각 선정됐다.

번역상은 "열녀춘향수절가"를 프랑스어로 공역한 최미경.장 노엘 주테씨가
차지했다.

상금은 부문별 3천만원씩 모두 1억5천만원이다.

시.소설.희곡 수상작은 내년 번역지원 공모를 통해 주요 외국어로 출간한다.

시상식은 오는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 고두현 기자 kdh@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