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주택공사는 내년에 총 4만5천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키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올해보다 1만가구정도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 공급가구수는 서울 및 수도권 2만6천가구, 광역시 9천가구, 지방
중소도시 1만가구다.

공급유형별로는 국민임대 3천가구, 공공임대 9천5백가구, 공공분양
2만9천5백가구, 근로자주택 3천가구다.

공공임대와 공공분양 아파트는 입주자모집 공고일 현재 무주택세대주인
청약저축가입자만 신청할 수 있다.

근로자주택은 상시근로자 5인이상 기업체에 일하는 근로자중 1년이상
무주택가구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국민임대주택은 임대기간에 따라 10년과 20년으로 나눠진다.

10년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15~18평형으로 신청자격은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70%이하인 사람에게 자격이 있다.

또 20년 임대주택은 전용면적 11~14평형으로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
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절반이하인 사람이 신청할 수 있다.

공급물량중 성남하대원지구는 주공의 첫 재건축사업지로 내년 하반기중
1천5백41가구가 분양된다.

안산고잔지구에선 두차례에 걸쳐 모두 4천1백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주택 사업지로 각광받고 있는 수원매탄지구와 수원천천지구에선 32평형
1천29가구와 5백84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 김호영 기자 hy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