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지하철 1호선 2단계 서구 마륵동~광산구 옥동차량기지 구간(8.14km)
공사가 빠르면 2000년 4월에 착공될 전망이다.

광주시 지하철건설본부는 9일 건설교통부가 지난 2일자로 2단계
사업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노선에 편입되는 토지 및 건물보상을 위한
물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96년 8월부터 공사가 진행중인 동구 용산동~서구 마륵동까지의 1단계
구간(11.96km)에 연결될 2단계구간은 5개공구로 나눠 오는 2004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철건설본부는 이에따라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사업구간내에
편입되는 토지 344필지 22만1천여평방m와 지장물건 2천7백여건에 대한
보상 절차를 마무리짓고 4월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비 6천65억원이 소요되는 2단계 구간은 옥동차량기지~평동~도산~
송정리~송정공원~광주공항~서창역사로 연결되며 이중 6.16km가 지하로,
1.98km가 지상으로 건설된다.

한편 지하철 1호선 1단계 구간은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2002년 7월 1일
개통될 예정이다.

< 광주=최성국 기자skchoi@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