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들도 인터넷 PC를 쓰게 된다.

정보통신부는 인터넷 PC 제조업체 12개사중 현대멀티캡 세진컴퓨터랜드
주연테크 등 8개사가 조달청이 지난 10월 실시한 행정전산망용 PC 입찰에서
납품자격을 얻어 조달청을 통해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정부 투자.출연기관에
셀러론급인 인터넷 PC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9일 밝혔다.

조달청은 오는 2000년 4월까지 모두 26만대의 셀러론및 펜티엄급III PC와
노트북 등을 구매키로 하고 셀러론PC 공급업체로 이들 8개사를 포함, 모두
16개사를 선정했다.

공급업체로 선정된 인터넷 PC 제조업체는 엘렉스컴퓨터 세지전자
엑스정보산업 성일컴퓨텍 등이다.

이들 업체들은 행망용PC를 납품할 때 "인터넷 PC"가 들어가는 로고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정통부는 조달청이 구매할 PC는 예산절감을 감안할 때 주로 셀러론급이 될
것으로 보여 이들 업체들이 상당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통부는 운영자금을 지원해주고 있는 대학창업지원센터 등 산업지원
시설에 들어가는 PC를 인터넷 PC로 우선 구매토록 지원하고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지방교육청 등에게 행망용 PC를 구입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