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 기지국을 연결하는 통신망이 광케이블로 고도화돼 이동전화
통신품질이 좋아지고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이동전화 5개사 7천5백여개의 기지국에 광통신망을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이동전화 기지국-유선" 구간과 "기지국-기지국"간의 통신이
광케이블을 통해 이뤄져 이동전화의 통화품질이 크게 향상됐다고 한국통신은
설명했다.

이번에 광통신망에 연결된 기지국은 이동전화 5개사의 전체 기지국
1만8천3백여개의 40%에 이르는 것이다.

회사별로는 <>SK텔레콤 2천1백97개 <>한국통신프리텔 2천1백57개
<>신세기통신 1천1백93개 <>한솔PCS 1천4백64개 <>LG텔레콤 2백54개 등이다.

한국통신은 이번 이동전화 기지국 광통신망 구축은 당초 예정보다 3년
앞당겨 이뤄진 것으로 인터넷 등 데이터통신 속도가 종전보다 고속화되는
것은 물론 동영상까지 처리할 수 있게 돼 이용자들이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 문희수 기자 mhs@ 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