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국내기업으론 처음으로 외국계 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를
받는다.

또 국내 투자자들을 위한 공시실을 만드는등 투명경영에 힘쓰기로 했다.

9일 박종수 대우증권 대표는 "내년3월 결산때부터는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재무제표를 작성키로 했다"며 "이를 위해 국내 회계법인뿐 아니라
외국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국내기업이 해외DR(주식예탁증서)발행등을 제외하고 결산을 위해 외국
회계법인으로부터 회계감사를 받는 것은 대우증권이 처음이다.

박 대표는 또 "국내외 투자자들을 막론하고 언제든지 대우증권 경영정보를
열람할수 있는 인포메이션 센터를 별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은 인포메이션 센터에 직원을 배치해 투자자들의 문의에 답변토록
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주주 고객 언론사를 상대로 분기별 브리핑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우증권은 투명경영을 위해 이와함께 <>사업단위별 책임경영제
<>선진국 수준의 회계시스템 구축 <>불필요한 자산의 완전 제로화
<>비용구조의 유연화등의 실천계획을 마련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