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는 한샘과 구매전용카드 제휴계약을 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구매전용카드는 한샘을 가맹점으로, 대리점을 법인회원으로 하는
역구매방식(reverse purchasing)이다.

즉 외환카드는 한샘대리점에 법인카드를 발급해 주고 대리점은 본사로부터
부엌가구 등 물품을 공급받을 때 이 카드로 결제한다.

외환카드는 한샘본사가 대금을 청구하면 지급해 주고 나중에 대리점으로
부터 카드대금을 결제받는다.

대리점은 한 달후 일시불로 결제하거나 2~3개월에 걸쳐 이자없이 나눠낼
수 있고 할부금융 거래도 할 수 있다.

이 방식의 도입으로 한샘은 3백여 대리점의 수금비용을 절감하고 외상
매출채권에 대한 자금부담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업무제휴를 기념으로 한샘부엌가구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6개월 무이자
할부금융을 시행키로 했다.

< 박민하 기자 hahaha@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