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브 플래쉬(우일)

=운명적으로 얽힌 다섯 남녀의 우울한 인생과 사랑을 그린 영화.

"내 어머니의 모든 것"으로 올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스페인 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작품이다.

70년 겨울 마드리드.

병원으로 향하던 버스안에서 빅토르가 태어난다.

청년이 된 빅토르는 우연히 정을 통했던 엘레나와 다투다 출동한 경관에게
총상을 입히고 수감된다.

6년뒤 출감한 빅토르는 총상을 입은 경관과 사는 엘레나를 찾아 끈질기게
구애한다.

주연 하비에르 바르뎀, 프란체스카 네리, 리베르토 라발.

<> 원 트루 씽(CIC)

=자신의 야망과 사랑을 포기하고 암투병중인 엄마를 돌보는 딸의 눈을 통해
가족의 가치와 삶의 진실을 들여다본 영상소설.

남부럽지 않은 가정을 꾸려왔던 케이트는 암진단을 받는다.

엘렌은 엄마를 돌봐달라는 아버지의 부탁을 받아들여 뉴욕에서의 직장생활을
접는다.

엘렌은 엄마를 간호하면서 평범하면서도 헌신적이었던 엄마의 삶을 차분히
되돌아본다.

집안의 사소한 일에도 정성을 다하는 엄마에게서 가족을 향한 끝없는 사랑을
본다.

메릴 스트립,윌리엄 허트, 르네 젤웨커 주연.

감독 칼 프랭클린.

<> 프라이머리컬러스(새롬)

=무명의 정치인이 백악관에 입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묘사한 정치영화.

클린턴 대통령의 행적과 유사하다해서 화제를 일으켰다.

잭은 중앙무대엔 잘 알려지지 않은 남부의 주지사.

아내 수잔과 정치전략가들의 도움으로 대선경쟁에 뛰어든다.

선거전이 가열되면서 섹스스캔들, 수감경력 등 은밀한 과거사가 밝혀지면서
잭에 대한 지지도는 급격히 떨어진다.

존 트라볼타, 엠마 톰슨, 케시 베이츠, 빌리 봅 손튼 등 출연.

감독 마이크 니콜스.

< 김재일 기자 kjil@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