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평채 연내 5조 발행 .. 외환시장 개입 원고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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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최근의 원화절상 압력에 대처해 올해안으로 5조원 범위내에서
원화표시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를 발행하는 등 종합적인 외환수
급조절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2백2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과 직접투자자금도 크게 늘어나 원화절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며 이를 해소할 외환수급조절대책을 강구중이라고 9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수급대책의 하나로 5조원 이내에서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
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시기와 발행규모는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 금융기관들의 경우 대우부실에 따른 외화채권 손실분을
메우는데 필요한 달러를 가능한한 조기에 매입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한국담배인삼공사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매각 대금을 일정기간 해외에 예치케 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기업들에게 불요불급한 해외차입을 자제하고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토록 권고하는 한편 기업들로 하여금 외채를 조기에 상환토록 권장하는
등의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의 원화가치 상승에는 투기세력이 가세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외국인투자자금의 유입 등 외환수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혁 기자 limhyuc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
원화표시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를 발행하는 등 종합적인 외환수
급조절대책을 시행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올해 2백2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되는데다 외국인
주식투자자금과 직접투자자금도 크게 늘어나 원화절상 압력이 커지고 있다"
며 이를 해소할 외환수급조절대책을 강구중이라고 9일 밝혔다.
재경부 관계자는 수급대책의 하나로 5조원 이내에서 외평채를 발행할 계획
이라고 밝히고 구체적인 시기와 발행규모는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결정
하겠다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 금융기관들의 경우 대우부실에 따른 외화채권 손실분을
메우는데 필요한 달러를 가능한한 조기에 매입토록 유도할 방침이다.
또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는 한국담배인삼공사의 해외 주식예탁증서(DR)
매각 대금을 일정기간 해외에 예치케 할 계획이다.
이밖에 공기업들에게 불요불급한 해외차입을 자제하고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토록 권고하는 한편 기업들로 하여금 외채를 조기에 상환토록 권장하는
등의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
재경부 관계자는 "최근의 원화가치 상승에는 투기세력이 가세했을 가능성도
있다"며 "현재 외국인투자자금의 유입 등 외환수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임혁 기자 limhyuck@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