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는 3.4분기까지(99년1~9월)의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2백5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당초 회사에서 잡은 목표치(1백69억원)를 50% 이상 초과달성한 것이다.

분기별 매출액은 1.4분기(1~3월)에 35억원, 2.4분기(4~6월)에 1백45억원,
3.4분기(7~9월)에 77억원으로 특히 2.4분기에 매출규모가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글과컴퓨터는 "정부가 올 상반기부터 불법복제소프트웨어를 집중적으로
단속함에 따라 관공서와 기업체의 불법복제품 사용이 근절된 것이 매출액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증가에 힘입어 한글과컴퓨터는 지난 9월말까지 1백43억원의 경상이익을
냈으며 올해 사상 최대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