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9일 "21세기 경제의 지속적인 번영과 발전을 위해서는
네트워크 경제의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세계은행(IBRD)이 주최한 "새로운 네트워크 경제"라는
주제의 심포지엄 개막식 영상 기조연설을 통해 "선진국과 후진국간의 정보화
수준의 격차가 세계평화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개도국도 네트워크
구축에 적극 동참하도록 선진국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선.후진국간 정보격차가 더욱 벌어질 경우 개도국의 생존을
위한 지구환경파괴 등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 김영근 기자 ygkim@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