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사는 68년 콘덴서 업체로 창업한 이후 77년 법인 전환을 거쳐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위상을 확고히 하면서 오늘의 위치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93년에 이미 개발해 내수시장 점유율 50%를 차지하고 있는 고압필름
커패시티를 비롯해 금속 증착필름을 제조 생산하는 전문업체로 지구촌업계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술 및 제품의 품질력 확보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당사가 지향하는 목표는 항상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울러 당사의 경영안정화와 제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천공장과
아산공장을 통합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효율적인 관리를 꾀하자는 것입니다.

통합운영으로 매월 5천여만원의 경비를 절감할수 있게 됐습니다.

또 중국 소주공장 외에도 태국에 AC용 콘덴서 공장을 가동시켜 아세안지역
에서의 무관세화에 대응하는 준비를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그는 또 99년 3백10억원의 매출 달성이 무난하다고 말하고 이미 상반기
결산에서 1백60억원의 매출실적을 달성했다고 한다.

오는 2000년에는 4백억원의 매출실적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특히 재무구조개선과 구조조정을 위해 85억원의 무궁화자금을 유치해 부채
비율을 낮춰 단기차입금의 불건전성을 해소했다고 강조했다.

장기수 사장은 "21세기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하고 세계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제품의 질과 가격경쟁력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고 강조하고 이의
실현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장 사장은 "당사의 매출규모중 48%를 차지하는 가전기기용 AC콘덴서 공장은
중국 현지공장으로 생산설비를 이전해 수출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성장성이 매우 높은 고압필름 콘덴서 부분은 디지털 TV가 본격적으로 생산
되는 내년부터 큰폭의 매출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통신장비사업의 경우 현재 광다중화
장비인 S Mux의 개발을 완료하고 한국통신에 인증절차를 밟고 있어 내년
부터는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장 사장은 앞으로 추진할 극광의 장기비전과 계획을 이렇게 피력하고 "세계
시장에서 우뚝서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장 사장은 "한 개인의 능력보다는 전체직원들이 합심할 때 기업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문제도 쉽게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하고 "전직원의 복지후생
에도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