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홍 < 동원증권 경제연구소 >

하이론코리아는 패딩 재킷과 이불에 사용되는 솜의 매출 비중이 60%이며,
작년 수출비중이 61%였다.

인도네시아와 호주 현지법인은 전량 해외시장에 수출하는 수출전문업체다.

국내 모기업의 지주회사 추구 전략에 따라 해외법인을 확대해 국내 매출액은
감소 내지는 정체 상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외국 현지법인 매출은 꾸준히 증가해 올해 매출액은 외국 현지법인의
수익을 감안할 때 5백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전망이다.

금년에는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

부도없는 화의신청에서 영업활동이 호전, 화의 종결에 따라 차질없는
이자지급과 현금 유동성이 양호하며, 화의대상 채무도 화의인가때의
2백87억원에서 9월말 현재 2백61억원으로 26억원 감소했다.

99년 6월말 현재 자본금 50억7천만원으로 1백% 유상증자를 결의했으며
청약일은 12월8,9일이다.

증자대금은 대부분 화의대상 채무상환과 매트리스 및 침대 도.소매업 신규
진출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생산부지와 연건평 면적이 10만여평에 이르는 국내외 부동산 중 국내 부동산
을 대부분 매각할 계획이어서 일단 올해 부채비율 1백50% 이내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96년 자본금 50억원으로 설립된 관계사 하이론 폼 주식회사의 주 매출품목은
자동차 소음방지 및 폐수처리 플랜트, 그밖에 용도가 다양한 고품질의 산업용
폴리에스터 폼이다.

이는 이전에 선진국에서만 생산했던 국내의 독점 첨단 기술로 국내 수입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수출을 주로 하는 수출주도 기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이론 폼은 한미와 신보창투도 투자에 참여한 벤처기업으로서 내년 초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이론코리아는 화의조기 종결을 위한 채권단 합의가 모두 끝난 상태이며
코스닥 기업으로서는 상대적으로 많은 자산과 생산기반을 갖춘 회사다.

장기적으로 외국 현지법인의 직상장을 준비하는 지주회사 성격을 갖춘
회사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1월 10일자 ).